‘
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상’ 제시해 실천
국민훈장 무궁화장 이 심 대한노인회 회장
이 심 대한노인회 회장이 올해 ‘노인의 날’ 기념식에서
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.
이 심 회장은
2010년 취임 이후 ‘부양 받는 노인에서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으로’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초연금 도입 시 합리적 대안 제시, 노인기준연령 상향조정에 대한 사회적 논의 계기 마련, 노인교육원
건립, 노인일자리 사업, 노노케어 사업 추진 등 노인들의
권익과 복지 증진 및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수행했다.
나눔과 베품의 정신에 입각해 노인지원재단과 노인의료나눔재단에
사재 1억원씩을 출연, 설립을 주도해 저소득층 노인들의 무릎인공관절
무료시술사업 등 노인건강증진에도 기여했다.
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, 어린이 유괴·성범죄추방운동을 펼쳤다.
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, 여수세계엑스포 홍보대사,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 등 사회 각 분야에서
봉사활동이 두드러지며, 일하는 노인으로서 모범을 보여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.
2014년 연임된 이 심 회장은 대한노인회 지원에 관한
법 개정을 비롯 위에 열거한 사업 외에도 많은 일들을 무리 없이 소화해왔다. 하나같이 체력과 자기희생이
요구되는 사업들이다.
이 심 회장은 “노인 사정은 노인이 제일 잘 안다. 욕심 없이 가정과 사회, 국가를 위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노인이
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면 누구나 가능한 일”이라고 자신을 낮추었다. 이어
“박근혜 대통령을 비롯 정의화 국회의장,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등 당·정·청의 지원, 대한노인회 연합회장, 지회장, 경로당
회장들과 중앙회 임직원 등의 헌신적인 협조와 격려 없이는 결코 가능하지 않았을 것”이라며 모두에게
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.
이 회장은 “아직도 갈 길은 멀다. 노인교육원 착공과 준공, 노인복지청 설립이 시급한 현안”이라며 “노인의
날 기념식에 김무성·문재인·심상정 등 3당 대표와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, 윤상현 대통령 정무특보 등이 참석해 두 가지 사업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해주었다”고 말했다.
이 심 회장은 그 동안 주위에서 여러 차례 훈장
수상 후보로 추천하려 했지만 그때마다 고사했다. 그러나 끝까지 고사할 경우 선례가 될 것을 우려해 마침내
수락했다는 후문이다.
2015-10-28 | 
